현 시점 국내 상장리츠의 수는 20개 미만으로, 미국, 일본, 싱가폴 등의 리츠 선진국에 비해 풀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이제 막 개화하는 국내 리츠 시장에서 과연 나는 어떤 선택에 집중을 했어야 했을까? 꼭 국내 리츠시장에 한정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미국이나 기타 선진국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현 시점은 국내리츠에 투자해야하는 타이밍이라고 판단한다. 국내 리츠 시장이 이제 막 개화하기 때문에 그렇다. 최근 FTSE Nareit 글로벌 리츠지수에 포함된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한 뉴스가 있었다. 1조4천억대의 시가총액을 유지하는 이 리츠는 국내상장리츠 중 시가총액 1위 종목이다. 시가총액이 높고 외국인 비중도 높아 국내 리츠 중에서는 가장 먼저 FTSE Nareit 글로벌 리츠지수에 편입이 ..
인플레이션이 시대에 리츠는 어떤 운명을 밟게 될까? 사실 한국의 상장리츠 시장은 역사가 매우 짧아 한국시장에서의 인플레이션 리츠간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하는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좋든 싫든 미국의 리츠시장을 살펴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금리가 오르니 부동산은 별로 아닐까? 금리가 오르면 상업용 부동산은 타격을 입는다던데 리츠도 부동산 베이스의 상품이니 당연히 인플레이션에 취약하지 않을까?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배경지식에 대해 조금 정리하고 갈 필요가 있다. 1. 인플레이션 = 현금가치 하락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은 약간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화폐가치가 조금씩 하락하는 상황을 용인한다는 뜻이다. WHY? 현금가치가 매년 상승한다고 가정해보자. 돈을..
2022년은 전세계 인플레이션 도화선에 불이 붙는 해가 될 것이다. 이미 작년부터 인플레이션은 꿈틀거리기 시작했으며 한국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무려 2.5%나 되었다. 2.5%는 과거 한국의 고속성장 시절 인플레이션과 대비하였을때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최근 10년간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는 너끈히 3%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다. 유럽 미국의 경우에도 엄청난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작년에 이미 5~8%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였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이 고도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였는가? 시계를 조금만 뒤로 돌려서 2008년 금융위기 시절로 돌아가 보자. 당시 미국과 유럽은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한 불황에 대해 경기를 부양해야할..
비범한 능력을 갖지 못한 '일반적인' 투자자가 자산을 계속 키워나갈때 지켜야할 대원칙은 "손실을 최소화하며 복리로 계속 불려 나가는 것"이 단일 진리이다. 이보다 중요한 원칙은 없는데, 이는 한국 사회에서 부동산 불패 신화가 자리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지진이나 전쟁과 같은 천재지변이 아니고서야 땅과 건물은 보존되기 마련이고 (심지어 지진과 전쟁 이후에도 등기부등본상 소유권은 남을 수 있다!) 레버리지를 절묘하게 활용하여 부동산 수익률을 높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부동산의 가치가 물가상승률만 따라가도록 해 두어도,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 복리의 마법으로 해마다 일정 비율씩 오르기 때문에 저절로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주식투자의 경우, 아무리 안전한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적절하게 수익을 낸 다음 다..
얼마전 보유한 부동산을 매도하게 되면서 목돈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 자금으로 다른 부동산을 또 투자하려고 봤더니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더라... 몇 달간 머리 싸매고 고민하고 상업용 부동산, 주거용 부동산 두루두루 둘러봤으나, 현시점에 부동산에 새로 투자를 하는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일단 주택 투자, 아파트 투자의 경우 정부 규제가 너무 강력하고, 집값이 이미 너무 올라버려 무주택자들의 분노가 상당히 심하다는 것.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굳이 주택에 투자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둘째치고, 이런 여론을 십분 활용하여 지지율을 높이려는 정치세력이 건재하는 이상 주택 투자에 추가 규제가 들어오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겠나. 지금도 규제로 헉헉대는 주택 투자 시장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