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부에서 전월세상한제, 무제한 계약갱신청구권 등 전례없는 부동산 강공책을 들고 나왔다. 무려 20여 회의 온갖 다양한 부동산 정책들을 계속 쏟아붓고 있지만, 부동산은 잡힐만 하면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고 있다. 과연 문재인정부는 부동산은 잡을 수 있을 것인가? 문재인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것은 2017년 5월인데, 진보정권의 특성상 토목, 건축산업을 죄악시하는 경향이 있어 주택 공급에 대해 부정적인 정책을 펼 줄은 어느정도 예상했었다. 공급이 조금 줄어든다고 하여 가격이 폭등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금리에 있었던 것 같다. 문재인 집권 후 잠깐 오르는가 싶더니 2018년 이후 계속 떨어지기 시작하여 1.75% 하던 기준금리가 0.5%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에 ..
강남권에 첫 집을 계약한지 벌써 5개월 째. 내집마련의 소회에 대해 글을 남겼던 것도 벌써 3개월 전 일이다. 아직도 취득세 할부를 다 갚지 못한 상태라 요새는 돈 버는 재미가 없다. 돈을 벌어도 자산을 모으는데 쓰이는게 아니라 세금 할부 갚는데 쓰이니... 무슨 취등록세가 6천만원 가까이 하는걸까.. 어지간한 회사원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택 취득세로 내고 있는 중이다. 다행스럽게도 주택 매입 후 몇 달 간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바람에, 부동산 수수료 및 취등록세 등을 모두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목표 자산총액을 1억 이상 상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매입한 주택의 경우 6월 KB시세 평균가격에서 10월까지 2억가까이 상승했는데, 내가 6월 말에 계약하였음을 감안하여 7월 KB시..
어쩌다보니 무주택자에서 2주택자가 되어 버렸다. 몇 년간 청약을 노렸었는데, 청약 노리다 50대까지 무주택자로 늙어죽을 것 같아, 기다리다 못해 강남권 30평대를 한 채 매입해버렸다. 그리고 연이어 지방에 거주중인 동네에 당장 입주 가능한 실거주용 아파트를 추가로 한 채 매수하였다. 두 채 모두 2019년 6월에 계약을 걸었으니, 이미 계약한지 3개월 가량이나 지나버렸다. 당시의 시점에서 부동산 투자가 합리적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었지만, 뭐 결국 지나고 보니 3개월간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최소한 강남권 아파트는 짧은 기간동안 1억원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결국에는 지방에 매입한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로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지방 아파트가 많이 올라주는 편이 더 낫긴 ..
무슨 노하우 같은것을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나의 기형적인 자산구조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지방에 거주중인 나는 얼마전 서울 강남쪽 아파트를 한 채 계약하게 되었고, 곧 있으면 등기를 치게 된다. 이로써 2주택자가 되는 셈인데, 문제는 대출이 너무 많고 시국이 참 어수선하다는 것이다. 강남 주택을 살 때, 전세를 끼고 매입하였는데, 그러니까 쉽게 말해 갭투자를 하였는데 전세금도 개인간 채무의 일종이라고 보아 부채 항목에 넣어드렸다. 그랬더니 순자산은 7억 정도인데 부채가 21억이 되어버린 것이다. 자산의 75%가 부채로 이뤄진 그야말로 빚 위에 쌓은 성이 되어 버린 것이다. 순자산이야 꾸준히 증가해오긴 했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