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은 없고 대출만 가득하던 20대, 아득바득 대출을 갚고 순자산을 플러스로 만들기 위한 시간들이 있었다.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던 시기엔 힘들었지만, 그 기간이 지나고 순자산이 쌓이는 시기로 접어드니 자산 모으는 과정이 참 신나고 재미있었다. 계속 돈을 모으고 불리며, 1억이 2억이 될 때, 5억이 될 때, 10억이 될 때마다 그 순간을 기념하고 아내와 서로 격려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겪어온 시행착오들을 추억삼아 나누곤 했었다. 이 블로그에도 20억을 모았다고 글을 썼었는데, 벌써 2년도 더 되었다. 30억은 작년초에 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로 얼마를 돌파했는지에 대해 별로 목을 매지 않게 되었다. 문득 주가를 자동연동시켜둔 스프레드시트를 열어보았다. 22년도는 정말 고난의 한 해였다. 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