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킹픽 말벡 와인, 수카르디 큐 말벡이다. CU와 제휴되어 있어 32,9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즉, 3만원대 와인이다. 말벡 품종은 아르헨티나 와인을 대표하는데, 전세계 말벡 생산량 중 상당부분을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한다고 한다. 보라빛이 감도는 짙은 붉은 빛이 인상적. 마시고 나면 입술도 약간 보랏빛으로 물든다. 첫 향은 상당한 과실향과 꽃향 탄닌감 약간 있지만 부드러운편이고, 그보단 약간 강한 산미. 삼킴 후 남는 오크향과 약간의 스파이시함. 그리고 약간 달큰한 흔적. 알콜 향이 강하지 않은 편이고 마시다보면 술술 잘 넘어간다. 수카르디 와이너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보급형 라인업으로 세리에 A, Q라인이 있고 Q 라인업이 조금 더 비싼 가격대로 보인다. 그 외에도 20~30종류의 라인업이 더 있는..
Louis Bouillot Cremant de Bourgogne, Pearl de Vigne 루이부요 크레망 드 부르고뉴, 3만원대 스파클링 와인 브루고뉴 지방의 루이부요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스파클링 와인이다. 6월 와인킹픽으로 선정된 와인이고 CU에서 35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샹파뉴 지역만큼 유명하고 고퀄리티 스파클링은 아니지만, 꽤 마실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드라이한 와중에 약하게 느껴지는 단맛이 좋고, 상당히 청량한 사과향에 도수가 높지 않아 몇 번 기울이다보면 금방 한 병을 다 마시게 된다. 와인킹 채널에서는 6월픽으로 선정되긴 했지만, 오래전 스파클링 와인 리뷰에서 한번 더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일단 고급진 라벨과 포장이 맘에 든다. 흰살생선 생선회와 같이 먹었는데, 매우 만족스..
역시나 와인킹 유트브 채널에 소개된 가성비 와인. 소개된 영상은 1년전 영상이지만, 가성비 와인답게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가격은 이마트에서 19900원이므로 부담없이 구입이 가능하다. 사실 19800원이면 2만원짜리 와인이라고 보는게 맞겠지만 굳이 따지자면 1만원대 와인은 맞다. 이번에도 역시 비교시음을 위해 명절선물세트로 받은 Marques del Atrio라는 와인과 합께 했다. Vivino에서 12000 원 정도로 검색되며 평가는 그럭저럭 비슷. 안주는 역시 이마트에서 6000원 정도 하는 살라미를 구입하여 곁들였고, 냉동참치 블럭 하나를 썰었다. 맛은 그냥 이정도 가격대 레드와인으로 보여진다. 약간의 과실향과 산미, 그리고 탄닌감. 입에 머금었을때 스파이시함. 2만원 정도의 와인이라면 ..
와인킹님의 유튜브에서 소개된 6월의 와인킹픽 와인 중, 2만원대 화이트와인. 편의점CU에서 23000원에 예약구매 후 픽업했다. 나같이 와알못인 사람은 이렇게 입에 떠먹여주는 컨텐츠가 참 고마운데, 아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기준이 될만한 잣대가 필요한데, 맛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에서 내 스스로 아무렇게나 잣대를 정해버리게 되면 엄청나게 먼 길을 돌아가야 할 것을, 베테랑인 누군가가 그냥 떠먹여주는 영상을 통해 short cut으로 달려갈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매력적이다. 아무튼 CU에서는 와인킹 채널과 제휴를 하여 이미 십여개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는데, 아마 이 와인들은 대부분 먹어볼 예정이다. 그리하야 선택된 두번째 와인은 롱클라우드 Long Cloud Sauvignon Blanc 비교 시음을 위해..
이전 포스팅에서 620일동안 뭐하며 시간을 알차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버킷리스트를 하나 만들었다. 와인리스트 작성하기 원래 와인을 즐겨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내와 함께 맥주는 이따금씩 즐겨 마시는 1인으로서 기왕이면 맥주보다 훨씬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마시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은퇴하기까지 대략 620일 정도 남았다. 그리고 은퇴 후 몇 달 정도 정비 한 다음, 미국으로 떠나게 되니 미국으로 떠나기까지는 약 730일 정도 남았다. 24개월 정도 남은 셈인데, 매달 다른 와인을 1~2병씩 마시다 보면 50병 정도의 와인을 마실 수 있겠다는 계산이 섰다. 그리고 매달 5천원~1만원씩 와인예산을 올리다보면 마지막달 즈음에는 10만원대 와인이 되어있겠지. 그리하여 간택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