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은 없고 대출만 가득하던 20대, 아득바득 대출을 갚고 순자산을 플러스로 만들기 위한 시간들이 있었다.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던 시기엔 힘들었지만, 그 기간이 지나고 순자산이 쌓이는 시기로 접어드니 자산 모으는 과정이 참 신나고 재미있었다. 계속 돈을 모으고 불리며, 1억이 2억이 될 때, 5억이 될 때, 10억이 될 때마다 그 순간을 기념하고 아내와 서로 격려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겪어온 시행착오들을 추억삼아 나누곤 했었다. 이 블로그에도 20억을 모았다고 글을 썼었는데, 벌써 2년도 더 되었다. 30억은 작년초에 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로 얼마를 돌파했는지에 대해 별로 목을 매지 않게 되었다. 문득 주가를 자동연동시켜둔 스프레드시트를 열어보았다. 22년도는 정말 고난의 한 해였다. 수시..
순자산 10억을 모았다는 포스팅을 남겼던 것이 2020년 2월이었는데... 1년 남짓 시간이 흘러 어느새 2021년 3월이 되었고 순자산은 20억이 되었다. 순자산 20억이란 총 자산에서 갖은 종류의 부채를 제외하고, 임대 주고 있는 부동산들의 전세 보증금 등등을 모두 제외한 금액인 것인데, 1년만에 이렇게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솔직히 나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이른바 자산 인플레이션이라는 것. bilherit.tistory.com/11 10억을 모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약간 광고 코멘트처럼.. ㅋㅋ "10억을 모았습니다" 10억이라는 키워드로 책을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책들이 검색된다. 10억이라는 금액은 뭐랄까, 약간 상징적인 금액이라, 대중의 bilherit.tistory.com 당시 남겼던 포스..
오늘 포스팅은 약간 광고 코멘트처럼.. ㅋㅋ "10억을 모았습니다" 10억이라는 키워드로 책을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책들이 검색된다. 10억이라는 금액은 뭐랄까, 약간 상징적인 금액이라, 대중의 입장에서는 1억 모으기를 목표로 삼으면 좀 아쉬운 감이 있고, 100억 모으기는 엄두가 나지를 않으니 10억 모으기를 목표로 두는 책들이 많은 것 같다. 비단 한국 서적 뿐 아니라 외국의 책들도 마찬가지인데, 달러로 치면 아마 100만불일테니 원저의 제목은 '밀리언 달러 모으기' 뭐 이런 것이었으리라. 그렇다고 정직하게 환율을 적용해서 11억 모으기 이런 제목보다는 역시 10억 모으기라는 제목이 입에도 착 달라붙고 외우기되 쉽고.. 이 블로그 제목도 빌's 투자연구소인데 '빌'이란 역시 Billion = 10억이..
지인들과 재테크 얘기를 나누다 보면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노후'라는 단어이다. '저 정도의 안정된 직장과 재정 상태라면 노후를 딱히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싶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노후에 대한 막연하게 불안해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소비 수준이라던가, 자산 목표라는 것이 사람마다 그야말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으로 노후 준비 개념을 적용하려고 하면 당연히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사기 어려울 것이다. 2004~2005년 부근에 출판된 책들은 주로 10억 모으기를 목표로 했던 것 같다. 이런 종류의 책을 한 두권 읽어본 적이 있는데, 나름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며 '그래도 10억은 있어야 노후가 편합니다'라는 결론을 도출해 낸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