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60] 2년 전세 재계약. 파이어 시점이 결정되다.

지난주 세입자와 전세 재계약을 하면서, 이번 재계약이 끝나게 되면 퇴거해달라고 요청드렸다. 세입자분은 아쉬워하는 눈치였지만 어차피 임대인이 실거주 예정이라면 언제고는 이사를 가야 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셨을 것이다. 입주 일정을 우리 편의에 맞춰 조율해주신다면 이사비도 보조해드리겠다고 하니 동의해 주셨다. 

이로써 내 파이어 일정은 어느정도 결정이 되었다. 

 

조기은퇴가 눈앞에 성큼 다가온듯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도 결코 얕볼 수 없는 시간이긴 하다. 그 기간 동안에 무슨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다보니 어떤 것들은 계획대로 되고, 어떤 것들은 안되는데, 가장 내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는것이 자산의 가치인 것 같다. 그나마 고정된 인컴플로우는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자산가치는 파도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자산가치의 변동에 기대어 파이어를 준비하는 것은 역시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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