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을 모았습니다

순자산 10억을 모았다는 포스팅을 남겼던 것이 2020년 2월이었는데...  1년 남짓 시간이 흘러 어느새 2021년 3월이 되었고 순자산은 20억이 되었다. 순자산 20억이란 총 자산에서 갖은 종류의 부채를 제외하고, 임대 주고 있는 부동산들의 전세 보증금 등등을 모두 제외한 금액인 것인데, 1년만에 이렇게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솔직히 나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이른바 자산 인플레이션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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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을 모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약간 광고 코멘트처럼.. ㅋㅋ "10억을 모았습니다" 10억이라는 키워드로 책을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책들이 검색된다. 10억이라는 금액은 뭐랄까, 약간 상징적인 금액이라, 대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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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남겼던 포스팅의 표현을 그대로 빌려보자면, 

"다음 목표는 20억이려나?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일단 한동안은 달성이 힘들지 않겠나 싶다." 

 

하지만 1년만에 달성하였다. 

역시 부동산 상승폭이 가장 크게 기여했고, 작년부터 부동산을 빠르게 정리하면서 금융자산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는데, 비록 작년 초 코로나 쇼크로 인해 발생한 저점공략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자산증식이 일어났다. 소소하게 비트코인으로 천만원돈 수익을 내기도 했었는데, 기간대비 수익률은 상당히 좋았지만 리스크를 감안하여 많은 비중을 투자하지 못했었다. 

 

나는 2009년부터 자산의 증감액을 매달 빼놓지 않고 기록중에 있는데, 자산의 종류별로 현재 보유상태를 완벽히 파악함으로써 추후에 어느곳에 투자해야 균형잡힌 자산배분을 할 수 있을지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raw data는 수시로 업데이트 하고, 그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는 것이 위의 그래프인데, 나름대로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나보다 더 월등한 실력으로 자산을 불려나가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의욕을 상실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내 페이스가 아니라 남의 페이스에 휘둘리게 되면 결국 무리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순자산액이 적자였던 2009년 2010년 추억속의 시간들.. 이제는 전체 자산 그래프에서는 0원 라인에 맞닿아 거의 얼마인지 가늠하기도 힘든 소액이지만 당시에는 왜 그리도 힘이 들었던지. 하지만 그러한 고충의 시간들이 결국 자산 증식에 대한 드라이브와 재테크적 지식에 대한 열망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고, 젊은 나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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