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Concha Y Toro Gran Reserva, cabernet sauvignon 2019. 콘차 이 토로 그랑 리제르바. 1만원대 이마트 와인

역시나 와인킹 유트브 채널에 소개된 가성비 와인. 소개된 영상은 1년전 영상이지만, 가성비 와인답게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가격은 이마트에서 19900원이므로 부담없이 구입이 가능하다. 사실 19800원이면 2만원짜리 와인이라고 보는게 맞겠지만 굳이 따지자면 1만원대 와인은 맞다. 

 

이번에도 역시 비교시음을 위해 명절선물세트로 받은 Marques del Atrio라는 와인과 합께 했다. Vivino에서 12000 원 정도로 검색되며 평가는 그럭저럭 비슷. 

 

안주는 역시 이마트에서 6000원 정도 하는 살라미를 구입하여 곁들였고, 냉동참치 블럭 하나를 썰었다. 

 

맛은 그냥 이정도 가격대 레드와인으로 보여진다. 약간의 과실향과 산미, 그리고 탄닌감. 입에 머금었을때 스파이시함. 2만원 정도의 와인이라면 이 정도의 맛은 보여주는게 좋은것 같다. 뒤에 비교시음을 위해 마신 와인은 아무런 향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냥 맛만 보고 모두 싱크대로 부어드렸다. 

 

사실 이 와인을만든 와이너리는 Casiello del Diablo라는 레드와인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Concha Y Toro 와이너리이다. 1만원 안팎으로 마실 수 있는 초가성비 와인인데, 편의점과 마트에서 두루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콘차이토로 그랑 리제르바 라인은 해당 와이너리에서 만든, 약간 고급형 라인인 것이다. 

 

이 와이너리는 칠레 콜차과 밸리(Colchagua valley)에 위치해 있는데 기나긴 칠레 지리 중 중간 정도에 위치하며, 아르헨티나 멘도자 밸리보다 약간 위도가 높다. 

 

홈페이지 제품설명에 적어놓은 테이스팅 노트는 다음과 같다 

 

Dark and deep purple wine. Unctuous aromas of cherry, cassis,
cedar, blackberry, and slight hints of black pepper. Firm with a
deep concentration of flavors. A delicate, silky texture frames soft
tannins, which comes at the beginning of their long and pleasant
finish

체리, 카시스, 시더, 블랙베리, 블랙페퍼 등등. 

체리와 페퍼는 알겠는데 나머지 향은 잘 모르겠다. 확실히 스파이시한 향은 존재한다. 

이마트 칠레 와인 코너에는 카베르네 소비뇽 이외에 다른 품종으로 만든 그랑리제르바 콘차이토로 와인들을 판매중이다. 39800원에서 50% 할인인것처럼 가격표를 달아놨지만, 그저 19900원이라면 마실만한 와인으로 생각된다. 일부러 찾아 마실 일은 또 없을 것 같지만, 만약 '오늘은 좀 저렴하게 식단을 짜볼까' 라는 생각이라면 역시나 가성비가 좋으므로 한 병 포함시켜 볼 수는 있겠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