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투자, 더 리치 (The Rich) 어플로 간편 조회하기

미국 주식 투자의 백미는 역시 배당이 아닐까? 배당에 인색한 한국기업과는 달리 배당율 자체가 넉넉하기도 하지만 더 마음에 드는 점은 수익이 늘어나면 배당도 칼같이 늘려주는 회사가 많다는 것. 당연히 주가 - 수익 - 배당이 다같이 연동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서 굳이 매도하지 않아도 점점 늘어나는 캐쉬카우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배당 수익 관리를 위해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최근에는 더 리치 (The Rich)라는 어플로 간단하고도 직관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되었다. 한때 dividend.com에서 배당 관련 편의사항들을 많이 제공 했었지만, 사용자가 늘어나서인지 편의기능들을 유료화하는 바람에 이제 더 리치 어플을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다. 물론 더 리치 어플도 사용자가 많이 늘어나게 되면 유료화 단계로 넘어갈 수는 있겠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병행해서 관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더 리치 어플은 굉장히 단순하고도 직관적으로 배당수익률을 조회할 수 있게 해주는데, 1년 중에도 수시로 변하는 미국 주식의 배당금을 바로바로 반영해준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이다. 

첫 화면은 환율이나 거시경제 지표들, 뉴스 및 유튜브 영상등을 제시하고 있다. 

두번째 화면을 보면 역시 배당주 투자에 특화된 화면임을 알 수 있다. 무슨 순위인걸까.. 시총 순위는 아닌것 같지만, 아무튼 인기 기업들을 나열해놨음을 직감할 수 있는데, 배당 수익률을 한 화면에 제공해주고 있어서 참 좋다. 

포트폴리오 창에서 더 리치 어플의 진가를 볼 수 있는데 현재 보유한 자산들을 주식수와 평균단가만 입력해 놓으면 전체 투자수익률, 예상배당수익률, 월별 예상 배당금분포 등의 정보들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들만 쏙쏙 제시해놔서 참 좋다는거 ㅎㅎ 

이 화면을 보고 있으면 '올해는 배당을 $84 정도 받겠구나.. 더 많이 모아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게 된다는 사실 ㅎㅎ 배당금으로만 매달 천만원씩 받고 싶은데 말이지.. 가만 있어보자 지금 $3200 정도 모았으니... 음.. 계산하고 싶지가 않군ㅋ 그냥 일단 모으기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