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 아이들과 함께 미국에서 2년동안 살기로 계획하였다. 이 전 글에도 언급하였듯이 2년 뒤에는 파이어족이 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내 집에 거주중인 세입자 분께서 퇴거 후, 입주하여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를 가꿀 예정이었다. 하지만 문득, 그럴바에야 이번 기회에 미국에서 2년간 거주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부도 커리어 업그레이드차 연구 경력을 미국에서 쌓고, 초등학교 저학년이 될 아이은 미국학교에서 공부도 할 겸, 미국이란 나라의 문화와 다양한 인종에 대한 경험까지,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적당한 선에서 정리해야 할 타이밍이 되었고, 이참에 잠시 쉬었다 갈 시간이 필요하다. 겸사겸사 2년이란 시간을 온전히 내 가족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