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에 첫 집을 계약한지 벌써 5개월 째. 내집마련의 소회에 대해 글을 남겼던 것도 벌써 3개월 전 일이다. 아직도 취득세 할부를 다 갚지 못한 상태라 요새는 돈 버는 재미가 없다. 돈을 벌어도 자산을 모으는데 쓰이는게 아니라 세금 할부 갚는데 쓰이니... 무슨 취등록세가 6천만원 가까이 하는걸까.. 어지간한 회사원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택 취득세로 내고 있는 중이다. 다행스럽게도 주택 매입 후 몇 달 간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바람에, 부동산 수수료 및 취등록세 등을 모두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목표 자산총액을 1억 이상 상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매입한 주택의 경우 6월 KB시세 평균가격에서 10월까지 2억가까이 상승했는데, 내가 6월 말에 계약하였음을 감안하여 7월 KB시..
오랜만에 해외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어느 증권사가 좋을지 고민하던 차에, 키움증권에서 원화매수 서비스라는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그대로 원화 상태로 매수하면 증권사측에서 알아서 환전하고 더할거 더하고 뺄거 빼주겠다는 뜻인데.. 설명만 읽어서는 감이 잘 오지 않아 직접 1주를 매수하며 어느정도의 수수료와 스프레드를 떼어가는지 확인해보도록 했다. 실험 대상이 될 주식은 VOO (Vanguard S&P 500 ETF). 초보자도 별 고민없이 투자할 수 있는 무난한 ETF 종목이다. 당시 VOO의 주가는 269달러 정도였다. 원화매수를 하기 전에 우선 해외주식 원화주문 신청이 되어 있어야 하며, 내가 시작할 당시에는 비대면 계좌에서만 이 서비스가 가능했으나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